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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공사현장 '우르르'...연쇄붕괴 위험 '노심초사'

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3.06.20 09:45:34     

[종합] 인근주민 13명 긴급대피...출입통제 및 긴급보강 작업
사고건물, 50일 전부터 공사중단해 설계변경中

밤사이 내린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제주시내 한 도시형 원룸아파트 공사현장의 토사 축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또 다른 주택까지 추가 붕괴될 위험에 노출되면서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새벽 3시 50분께 제주시 건입동 옛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제주항 방면에 위치한 W주식회사의 도시형 원룸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H빔 벽막이 토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룸아파트 공사장 축대가 붕괴되면서 또 다른 주택이 연쇄적으로 붕괴될 아찔한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사고가 발생하자 제주시청 공무원과 119, 경찰 등이 긴급 출동해 인근에 사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 주택 9세대 주민들을 건입동 주민센터로 대피시켰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다. 절벽면에 임시로 시설된 나무판만이 간신히 토사를 지탱하고 있다.

추가 붕괴 위험은 물론 인근 건물이 붕괴되는 것까지 배제할 수 없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지역 주변으로 접근통제선을 설정해 시민들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공사업체 또한 만일에 발생할 사태를 대비해 긴급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119 소방방재당국은 전날부터 간헐적으로 내린 장맛비로 토사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건축물은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조성될 원룸아파트로 50일전 제주시청에서 공사중단 명령을 내려 현재 설계변경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원룸아파트 공사장 축대 붕가 붕괴되면서 주변에 위치한 주택들이 연쇄적으로 붕괴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공사현장에서 H빔 벽막이 토사가 붕괴되면서 주택 지반이 약해져 금새 붕괴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공사현장에서 H빔 벽막이 토사가 붕괴되면서 주택 지반이 약해져 금새 붕괴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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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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