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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협상장 앞 '충돌'...농민들 격렬 몸싸움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2.07.05 09:02:25     

'FTA 반대' 농민 50여명, 롯데호텔 진입시도 충돌
"농업말살 한중 FTA협상 중단하라"...경찰, 원천봉쇄 저지

1보=한중 FTA(자유무역협정) 2차협상이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아침 FTA를 반대하는 농민들과 경찰간 직접적 충돌이 발생했다.

전날 대규모 집회에 참가했던 농민 50여명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회담장인 한중FTA 협상단에 협상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회담장인 롯데호텔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경찰력이 입구를 전면 봉쇄하면서 진입을 시도하는 농민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들을 한명씩 끌어내며 진입을 저지하고 있는데, 경찰관계자는 "연행이 아니라, 격리차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회담장 진입을 시도하는 농민들과 경찰간 대치상태는 계속되고 있다.

   
한중FTA 협상을 반대하는 농민들이 협상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 농민이 경찰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한 농민이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여경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가는 한 여성농민. <헤드라인제주>

   
한중FTA 협상을 반대하는 농민들이 협상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자 경찰이 일대를 봉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앞서 제주도내 농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33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중FTA저지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 그리고 한중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4일 오후 2시 협상장 인근의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도로에서 '한중 FTA 중단! 국민대회'를 열고 한중FTA협상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5일에도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집회와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김두영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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